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불경기의작은사치 명품립스틱판매증가

미국판매1년새37%증가마스크벗은것도원인분석향수수요도폭발,품귀현상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생활에필요한것이아닌선택재의구매를줄이고있지만, 명품립스틱판매는증가해눈길을끌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24일자보도에따르면프랑스화장품기업 로레알 최고경영자(CEO)니컬러스 이에로니무스는 올해3분기 매출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로 인한 중국 판매 둔화에도작년동기보다9.1%증가했다고밝혔다.

향수로 유명한 미국의 화장품기업코티도유기농제품의매출이9%증가했다.

로레알 CEO 이에로니무스는컨퍼런스콜에서 명품 립스틱이나 마스카라가 30유로(31.2달러)에 불과해 “감당할 수 있는가격”이라고강조했다.그의 언급은 에스티로더 그룹

의전회장인레오나르도로더가2001년 불황에립스틱판매량이늘어나는 현상을 보고 ‘립스틱지수(Lipstick Index)’를 발표했던것을인용한것이다. WSJ은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립스틱보다 매니큐어 제품 판매가 늘어나 ‘불황엔

립스틱’ 가설이 맞지 않았으나이번에립스틱판매가늘어난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형)으로착용했던마스크를벗기시작했기때문으로분석했다.

실제로팬데믹초기마스크착용으로 고전했던 립스틱의 지난달 미국 내 판매는 작년 동기보

다37%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NPD는 작년같은 기간에 이미 전년 동기비31%나증가하는등립스틱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었다면서 립제품이 유명 미용 제품군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많이팔리고있다고소개했다.향수 수요도 폭발적이라고NPD는 전했다. 코티는이달초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향수수요가강력해산업전반에서향수성분의품귀현상까지벌어지고있다고소개했다.

코티의 최고경영자(CEO) 수나비는 컨퍼런스콜에서 코티가어떤 형태의 매출 둔화도 겪지않았다면서, 소비자들이 향수를선물이아니라자신들을위해사고있다고말했다.

NPD의 미용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라리사젠슨도“(매출증가가) ‘참살이’에대한소비자들의인식이변화하는데따른 것”이라고설명했다.

백화점 등 소매업계에서도 미용제품이거의유일하게매출이늘어난제품군으로꼽힌다.타깃은 올해 3분기 미용 제품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5%증가했고,메이시백화점등에서도화장품유통업체블루머큐리매장의지난분기동일점포매출이14% 늘었다.

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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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T08:00:00.0000000Z

2022-11-28T08: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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