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바이든,알래스카유전개발,규모줄여추진

고공행진유가에등떠밀려승인여부 30일 내결정

조바이든행정부가고유가대응을 위해 자국 석유 기업이 알래스카주에서추진중인석유시추프로젝트를 규모를 줄여 승인하는쪽으로방향을잡았다.알래스카유전개발은친환경을 내세운 바이든 행정부에선불가능한것으로보였으나우크라이나 전쟁과 뒤이은 에너지가격 급등이라는 변수를 맞아활로를찾으면서석유업계와환경단체 등이 모두 주시하는 사안이됐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의최근보도에 따르면, 연방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BLM)은 석유기업코노코필립스가‘윌로프로젝트’라는이름으로알래스카국립석유보호구역(NPR)에서 추진하는 유전 개발 사업에 대해‘대안’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최종 환경영향평가 결과를지난1일발표했다.코노코필립스는 윌로 프로젝트로 60억 달러 규모의 석유·가스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설정한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행정부때승인됐다가2021년 환경 파괴를 우려한 법원에 의해제동이걸렸으나현재정부는고유가대처를위해재승인절차에나선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2050년 탈탄소 달성을 위해국내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를중단할것이라고밝힌바있지만공약달성이어렵게됐다. BLM은 코노코필립스가NPR에석유시추장3개를구축하고, 관련 기반 시설 건축은 최소화하는 대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는코노코필립스의기존계획을 축소한 것으로, 앞서 이들은 NPR에 시추장을 최대 5개를 세우고 도로와 다리 등 각종기반시설을짓겠다고제의한바있다.

BLM은 이같은방식으로유전 개발을 진행하면 북극곰 등현지 야생동물에 끼치는 영향을줄일수 있을 것이라고평가했다.

윌로프로젝트에대한최종승인 여부는 30여 일 내로 발표될예정이다. 정부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사업은무난히승인될것으로전망된다.

이에대해알래스카야생연맹등각종환경단체는윌로프로젝트로 기후 변화 문제가 악화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에최종승인을거부할 것을촉구했다.

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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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T08:00:00.0000000Z

2023-02-07T08: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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