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2 골프용품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골프용품을 갖춰야 한다. 게다가 용품은 한가지로 충분하지 않고 우드, 아이언, 퍼터 등 최다 14개까지의 골프클럽 세트에 골프백, 골프공, 골프화 등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골프클럽이 다양한 것은 골프라는 게임의 특성상 상황에 따라 각 클럽이 모두 저마다의 역할을 하기 때문. 따라서 각 용품의 특성을 알고 자신의 상황과 예산에 맞는 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1. 우드

우드는 비거리를 내기 위해 다른 클럽보다 샤프트가 길고 헤드 용적이 크게 만든 클럽. 비거리는 골퍼의 기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헤드와 샤프트의 소재, 그리고 길이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우드는 1번에서부터 9번까지 있는데 남녀 불문하고 1번(드라이버), 3번(스푼), 5번(클리크)을 세트 로 갖추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특히 여성과 시니어들은 7번, 심지어는 9번까지 널리 애용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도 보다 다양한 우드를 갖추는 추세다. 우드의 헤드는 현대적 골프클럽이 개발된 이후 오랫동안 감나무(퍼시몬)로 만들어져 오다 반발력 이 뛰어난 메탈(스틸)로 발전됐고 90년대부터 반발력이 더 뛰어난 그래파이트에 타이태니엄이 널 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우드 샤프트의 경우도 히코리나무에서 스틸로 발전했다가 이제는 그래파이트와 타이태니엄이 널리 사용되는 추세. 그러나 프로들처럼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강한 힘을 지닌 골퍼들은 아직 도 스틸 샤프트를 선호하기도 한다. 우드의 성능을 결정짓는 또 다른 요소는 헤드의 크기(용적)와 샤프트의 길이다. 헤드는 용적 이 클수록 무게가 늘어나기 마련이어서 본래 가장 이상적인 헤드의 크기는 드라이버를 기 준할 때 용적 250CC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헤드의 크기는 점점 더 커져만 가는 추세다. 이 는 골프클럽 제조 기술의 발달과 함께 헤드가 커져도 무게의 증가는 억제할 수 있으며 또 스위트 스팟이 넓어져 약간 빗맞아도 공을 똑바로 멀리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에 250cc가 최적의 크기라는 개념은 이미 무너져버렸다. 최근 제품들은 용적 이 최소 30CC 이상이며 드라이버 헤드는 460CC가 가장 일반적이다. 또 심한 경우 헤드 용적이 500CC가 넘는 드라이버까지 나왔다. 샤프트의 길이도 역시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이제는 골동품 취 급 받는 퍼시먼 드라이버의 경우 41인치가 주종이었지만 메탈헤드 의 보급과 함께 43인치로 늘어났으며 요즘은 44인치와 45인치 샤프 트도 널리 쓰이고 있다. 샤프트의 성능은 소재와 길이 외에도 유연성 (Flex)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샤프트의 유연성은 경도가 높은 순서대로 X, S, R, A, L까지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로프트(헤드 타구 면의 각도)는 비거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다. 로프트가 크면 볼이 높이 뜨 는 대신 덜 멀리 나가고 작으면 낮게 뜨는 대신 더 멀리 나갈 수 있다. 프로들은 드라이버를 기준 으로 보통 7도에서 9도까지의 로프트를 선호하며 일반 골퍼는 10도나 10.5를 많이 사용한다. 3번 우드의 로프트는 13도에서 16도 사이가 가장 많으며 5번 우드는 대개 20~22도다.

2. 아이언

아이언은 우드와는 달리 원하는 거리만큼, 원하는 방향으 로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우 드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다. 아이언은 1번부터 12번까지 있는데 일반적으로 10번부터 는 웨지로 분류돼 10번은 피칭웨지, 11번은 샌드웨지, 12번 은 로브웨지로 불리며 번호 대신 P, S, L로 표시된다. 아 이언은 번호가 낮을수록 로프트가 작고 샤프트가 길어 진다. 웨지는 또 50도, 52도, 56도, 60도, 62도 등 단순히 로프트를 달리해 골퍼에 따라 로프트에 따라 자신이 원 하는 목적-피칭, 벙커샷, 로브샷-에 사용된다. 클럽에서 웨지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로 피칭웨지와 샌드 웨지의 중간 로프트를 지닌 갭웨지까지 있다. 아이언 헤드의 소재는 여전히 스틸이 가장 주종을 이루 지만 요즘은 스틸과 타이태니엄은 물론 특수 합금인 머레 이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아이언 샤프트의 소재는 역 시 스틸과 그래파이트, 타이태니엄이 가장 많다. 아이언의 헤드는 모양에 따라 블레이드(Blade) 타입과 캐비티백(Cavity Back) 타입으로 나뉘어진다. 블레이드 (칼날) 타입은 말 그대로 헤드가 하나의 날처럼 생긴 데 서 붙여졌으며 캐비티백은 헤드의 뒷면이 움푹 들어간 모양이다. 과거의 아이언은 블레이드 타입이 많았지만 지난 80년대 후반 타미 아머 845 실버스캇, 핑 아이 2 등 캐비티백 아이언이 각종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 내면서 이제는 거의 대부분 골퍼들이 캐비티백을 선호 하는 추세다. 아이언의 헤드를 보면 Forged란 단어가 새겨져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이는 한국어로는 단조란 뜻. 아이언 헤드의 제 조 방식은 크게 단조와 주조로 나뉘어지는데 단조는 말 그대로 헤드를 일일이 두드려 모양을 만 든다는 것이고 주조는 일정한 틀을 만들고 쇳물을 부어 모양을 만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에 는 단조방식의 헤드가 더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선호되고 가격도 비쌌다. 그러나 요즘에는 제조 기술의 발달로 단조나 주조나 성능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것이 골프용품 업계의 설명이다.

3. 퍼터

퍼터의 기능 퍼터는 스코어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어떤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이다. 아무리 우드로 멀리, 아이언으로 정교하게 공을 보냈 더라도 그린 위에서 퍼팅이 흔들리면 스코어 가 걷잡을수 없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퍼팅은 미묘한 거리와 방향을 감각으로 치는 샷이기 때문에 퍼터도 자신의 감각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골프클럽 중 퍼터만큼 다양한 모양과 소재를 갖춘 것이 없는 것도 바로 수많은 개개인의 감각에 맞아야 한다는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퍼터 만큼은 자신의 퍼팅 성향에 맞 는 것을 골라야 한다. 비싼 것이고 첨단소재 를 사용한것이라고 해서 자신에게 맞는 퍼터 가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샤프트의 소재 및 디자인이 스트로크 당시의 뒤틀림 방지 등 기능적 도움을 줄 수 있기는 하다. 또 헤드의 소재가 퍼팅의 감각을 더 높여주 는 경우도 있다.

퍼터의 종류

퍼터는 흔히 생김새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된다.

L자형

샤프트를 퍼터 헤드의 끝 쪽에 장착해 마치 L자처럼 보이는 퍼터다. 그린 위에서 일반 아이언 샷에 가까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거리와 방향성에 민감한 편이라 퍼팅 실 력이 뛰어난 골퍼에게 적합하다.

T자형

헤드의 중앙이나 그에 가깝게 샤프트를 장착해 손끝의 감각과 치려는 골퍼의 의도를 볼에 잘 전달되도록 한 디자인. 타구 감이 손에 민감하게 전달되며 특히 방향성에 대한 실수허용도가 L자형보다 좋은 편이다.

D자형

헤드를 두툼하게 만들어 흔히 맬릿(Mallet, 망치) 퍼터라고 불린다. 이는 퍼팅에서 안정 감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방향성에는 뛰어나지만 거리감(스트로크의 강약)을 조절하 는 데는 다른 형태 퍼터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거리감만 익숙해지면 워낙 방 향성이 뛰어나 PGA와 LPGA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골퍼들이 선호하고 있다. 퍼터의 꾸 준한 베스트셀러인 투볼 퍼터도 여기에 속한다.

밸리퍼터(롱퍼터)

퍼터에 있어 최근 프로골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배꼽퍼터’ 또는 ‘롱퍼터’로 알려진 밸리퍼터다. 이는 샤프트를 길게 해 퍼터 손잡이 끝이 배꼽에 닿게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에는 샤프트가 더 길어져 손잡이 끝이 가슴에 까지 닿게 하는 밸리퍼터 가 더 인기가 높다. 밸리퍼터의 장점은 뛰어난 안정성이다. 퍼터 샤프트를 손으로 잡는 것에서 더해 배꼽이나 가슴에 고정시키기 때문에 안정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밸리퍼터는 클럽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이의 사용을 금지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4. 유틸리티 클럽

골프클럽은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는 성능과 모양새가 어떠하더라도 상관이 없으며 골프백에 14개가 넘지 않는 한 어떤 클럽 으로 플레이하든지 괜찮다. 이론적으로는 위의 규정만 지킨다면 퍼터로 티샷을 하든지 드라이버로 퍼팅을 하든지 상관없다는 얘기다. 또 골프란 것이 워낙 다양한 상황을 연 출하는 게임이다 보니 우드, 아이언, 퍼터 외에도 다양한 골프클럽이 개발되고 골퍼들 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이빙 아이언 헤드의 모양새가 우드와 아이언을 절충한 듯 한 것이 특징이다. 롱아 이언 샷에 익숙지 않은 골퍼들이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방향을 요구하는 티샷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한때 꽤 유행했지만 하이브리드 클럽의 등장과 함께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레스큐어 역시 드라이빙 아이언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목적은 티샷보다는 깊은 러프나 디봇 등 트러블에서 보다 쉽게 탈출하는데 있다. 예를 들어 깊은 러프에서 풀의 저항력 을 최소화하면서 샷은 레귤러 샷처럼 똑바로 멀리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골프클럽 제조 업체들의 설명. 하이브리드 한인 골퍼들 사이에는 소위 ‘고구마’라고 불린다. 헤드 모양이 고구마 비슷 하게 생겨서이다. 드라이빙 아이언, 레스큐어, 하이브리드 이 3가지 클럽은 모양새가 비 슷하지만 본래 개발 목적은 다르다. 드라이빙 아이언이 드라이버, 레스큐어는 페어웨이 우드의 대체 목적이 강하다면 하이브리드는 롱아이언의 대체품목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따라서 하이브리드는 3~5번까지가 사용되고 있는데 롱아이언보다 훨씬 치기 쉬 우면서 거리는 롱아이언만큼 또는 그 이상 나기 때문에 이제는 많은 골퍼들의 필수 클 럽이 됐을 정도다. 치퍼 그린 주위에서 공을 낮고 짧게 띄워 그린에 올리고 홀컵까지는 퍼팅처럼 잘 굴러 가도록 만든 클럽.

5. 골프클럽의 선택

골프클럽은 골퍼의 신체조건과 스윙스타일, 그리고 기량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골퍼들은 비싼 것, 유명한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생 각하고 덥석 구매하는 우를 범하곤 한다. 이 같은 행동에는 일반 상품과 똑같이 브랜드 선호라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비싼 클럽, 유명 상품이 골퍼에게 심리적 안

정감을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골프 구력이 어느 정도 되는 골퍼는 자신의 실력과 스윙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 하고 여러 가지 클럽에 대한 정보도 상당부분 접했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과 주위의 평판에 따라 클럽을 바꾸면 된다. 그러나 골프에 갓 입문한 사람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골프는 골프클럽 없이는 즐길 수 없다. 따라서 골프에 입문하려면 반드 시 골프클럽을 갖춰야 하는데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그래도 고가품, 유명 상품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골프 입문이 반드시 골프 라운딩(속칭 머리 올린다)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은 필드에 나서기 전 일정기간 연 습장에서 스윙을 배우기 마련이다. 연습장에서는 반드시 골프 클럽 풀 세트가 필요 없다. 흔히 쓰는 5번 아이언, 또는 7 번 아이언 하나면 일단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 어느 정 도 숙달되면 가급적 아는 사람의 클럽을 빌려 이것저 것을 테스트 해본다. 3개월쯤 연습하면 어느 정도 자 신의 스윙을 갖추게 되며 이때 앞서 설명했던 클럽들의 성격과 특징을 감안하고 주위의 권고와 평판을 참고해 자신에게 가장 맞는다고 생각되는 클럽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클럽 구입에서 한가지 더 조심할 것은 퍼터의 선택. 웬만한 골프용품점이라면 작더라도 연습용 퍼팅매트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퍼터만큼은 다양한 제품을 여러 번 테스트하고 자신의 감각에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골프공

골프공은 구조에 따라 투피스(2Piece), 스리피스(3Piece), 멀티레이어(Multilayer) 등 3가 지로 구분된다. 또 공의 압축도(Compression)와 딤플(Dimple)로도 구분된다. 구조 투피스 단단한 중심구(Core)에 얇은 합성수지로 겉을 감 싸 만든 것이다. 투피스의 재질은 중심구는 고무이며 겉 은 설린이란 합성수지로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투피 스의 특징은 반발력을 최대화시켜 비거리를 늘리는 것. 요 즘 투피스 공 중에는 타이태니엄 등 특수 합금물질을 삽 입해 비거리가 더 나도록 디자인한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투피스의 단점은 컨트롤이 힘들고 백 스핀 걸기가 어렵다는 것. 따라서 투피스는 핸디 캡이 높은(방향성보다는 비거리가 더 중요한) 주말 골퍼들이 선호한다. 특히 투피스는 가격도 낮은 편이라 대중적이다. 스리피스 고무로 만든 작은 중심구를 고무줄로 단단하게 감은 뒤 그 위에 다시 천연수

지로 씌운 것이다. 즉, 골프공의 구조가 3가지로 되어 있다고 해서 스리피스라고 불린 다. 스리피스의 표면 재질은 발라다라는 천연수지가 주로 쓰이는데 설린에 비해 부드럽 기 때문에 타구 감이 좋고 스핀을 많이 걸 수 있다는 이유로 로우 핸디 캐퍼나 프로들 이 주로 선호한다. 스리피스의 단점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것이다. 멀티레이어 멀티레이어는 주로 중심구를 이중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는 비거리와 방향성, 컨트롤, 스핀 등 모든 공의 기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멀티레이어가 투피스나 스리피스에 비해 기능이 월등히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도 못하다.

압축도 와 딤플

주말 골퍼들은 골프공의 압축 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 향이 있지만 압축도는 매우 중 요하다. 압축도란 공을 얼마만 큼 단단하게 압축해 만들었나 를 구분하는 것으로 골퍼의 스 윙스피드에 맞는 압축도를 선택 해야 보다 수월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골프공을 보면 압축도의 번호가 다른 숫자와 색깔로 표시된 것을 알 수 있다. <표 참조> 골프공을 보면 표면에 무수히 많은 작은 홈이 파져 있다.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는 상 처가 난 공이 더 멀리 나간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 골프공은 곰보 같은 딤플을 일부러 만들어 더 많은 스핀을 걸리게 해 비거리를 늘린 것이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골프공 제조업체의 노력은 계속돼 딤플의 모양도 동그란 것에서 부터 사각형, 오각형 등 매우 다양하다. 또 딤플의 숫자도 조금씩 다른데 공 하나에 딤 플 292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7. 골프장갑과 골프화

골프장갑 좋은 샷은 안정된 스윙에서 나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스윙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골퍼의 기량이 중요하지만 골프클럽과 신체의 연결부분, 즉 골프채를 잡은 그 립이 안정돼야 한다. 골프채를 안정되게 잡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골프장갑. 골프장갑의 재질은 천연가죽, 인조가죽 그리고 천 등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내구성과 가격 면을 고려해 인조가죽 제품이 가장 많이 쓰인다. 과거에는 인조가죽이 천연가죽 에 비해 그립 감각이 떨어진다고 인식됐지만 요즘에는 제조기술의 발달로 거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골프장갑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손에 꼭 끼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처음 장갑을 꼈을 때 너무 꽉 끼는 듯한 느낌이 들어 큰 것을 고르면 나중에 헐렁하게 되고 손과 클럽이 자꾸 겉돌아 안정된 스윙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골프화

골프화는 신발 밑창에 징(스파이크)을 박아 잔 디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스윙이 안정되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골프화는 메탈 스파이크가 대중을 이뤘지만 요즘은 그린 보호를 이유로 대부분 골프장이 이를 금지해 플라스틱 소재의 소프트 스파이 크를 사용하고 있다. 골프화 역시 과거에는 천 연가죽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인조가 죽 제품이 대중화됐다. 골프화는 가급적 방수 효과가 뛰어나고 오래 지속되는 것을 선택하 는 것이 좋다. 모든 신발이 그렇듯이 골프화도 자신의 발에 꼭 맞고 편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골프화가 너무 크면 안정된 스 윙에 영향을 받으며 너무 꽉 끼면 장시간 라운딩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신발의 너비(볼)를 미디엄과 와이드로 구분한 제품이 다양하므로 발의 크기뿐 아니라 너비에도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프화의 스파이크는 가끔 라운드 도중 빠져 없어지기도 하므로 여벌로 몇 개는 갖고 다니는 것이 좋다. 특히 골프화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생산단계에서 골프화의 스파이크 를 꽉 조이지 않고 출시하곤 한다. 따라서 처음 골프화를 구입했을 때는 스파이크들을 한번씩 조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너무 꽉 조여놓으면 나중 스파이크를 교체해야 할 때 어려움을 겪으므로 주의할 일이다.

기타

이외에도 골프용품은 매우 다 양하다. 그 중에서 티샷에 필요 한 티는 필수품이며 그린에서 볼 의 놓였던 위치를 표시하는 볼 마커, 또 그린에 생긴 볼 자국을 고치기 위한 그린 포크(Green Folk),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나 선바이저, 우천에 대비한 골프우 산 등을 갖춤으로써 보다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부록

ko-us

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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