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4 골프 기본 룰 및 에티켓

골프 룰 이것만은 알자

골프는 스스로가 심판이 되는 신사적 게임이다. 남이 보든 안보든 정확하게 룰을 지켜 야 한다. 룰에서 허용하지 않는데 자기에게 이롭게 하면 안 된다. 반면에 룰에서 허용 하는데도 그것을 모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룰을 잘 알아서 그대로 치는 것도 중요하지 만 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기에게 이롭게 할 줄도 알아야 한다. 골프 룰의 기본 정신은 첫째, 코스가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플레이 한다는 것이고 둘째, 볼이 놓여진 그 상태로 플레이 하라는 것이며 셋째, 페어플레이를 하라는 것이다.

공은 있는 그대로 쳐야 한다

골프의 대원칙은 공을 있는 상태 그대로 치는 것이다. 룰에서 특별히 구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을 움직여도 안되고 주위 상태도 있는 그대로 플레이 해야 한다. 공 뒤 를 발로 밟거나 채로 두들겨서 라이를 개선하는 행위 (티 샷 때는 제외)는 2벌타. 스윙 에 방해된다고 나뭇가지나 긴 풀을 꺾어도 2벌타다. 그러나 실제 스윙 할 때 나뭇가지 가 꺾어지는 것은 벌타가 없다. 연습 스윙 때 꺾어 지면 벌타다.

공을 드롭하는 방법

공을 드롭할 때는 먼저 떨어뜨릴 장소를 정하고 팔을 쭉 편 채 어깨높이로 올려서 공 을 떨어뜨려야 한다. 떨어뜨릴 장소 결정은 홀에 가깝지 않으면서 칠 수 있는 곳 중 원 래 지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을 기점 으로 먼저 정해야 한다. 이 기점으로부터 프리드롭 일 때는 한 클럽 길이 이내에, 페널티를 먹는 드롭 일 때는 두 클럽 길 이 이내에 드롭할 수 있다. 길이를 잴 때 는 제일 긴 드라이버를 써도 좋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시 드롭 해야 한다 - 그린이나 해저드가 아닌 곳에서 드롭 한 공이 그린이나 해저드로 굴러들어 갔 을 때. - 해저드에서 드롭 한 공이 해저드 밖으 로 나갔을 때. - 드롭 한 공이 처음 떨어진 곳에서 두 클럽 길이 이상 굴러갔을 때. 이런 경우 다시 드롭 해야 하고 두 번째에도 마찬 가지면 땅에 떨어진 지점에 놓아야 한다 (place). 만약 경사가 심해서 가만히 놔도 서 있지 않을 때는 멈춰 설 수 있는 곳으 로서 그린에 가깝지 않은 다른 곳에 놓 을 수 있다.

드롭 지점 선정 예 (그림1) 배수구가 스탠스에 방해돼 구제 받을 때

공이 있는 지점 X는 스탠스가 배수구에 닿게 되므로 프 리드롭 수 있다. 먼저 배수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칠 수 있으므로 홀에 가깝지 않고 X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 A 를 정해 마크한다. A로부터 한 클럽 길이가 되는 B를 정 해 마크한다. A와 사이에 공을 드롭 한다. 드롭 방법을 잘 모르고X를 기점으로 1클럽 길이에 드롭 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드롭 지점 선정 예 (그림2) 다른 그린이나 그라운드 언더 리페어에 들어가 옮겨야 할 때 (프리드롭)

공이 있는 지점 X는 다른 홀의 그린이므로 옮기고 쳐야 한다. 옮겨서 드롭 해야 할 지점은 그린에서 가깝지 않은 칠 수 있는 장소 중 X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A를 정해 마 크하고 A로부터 한 클럽 길이인 B를 정해 A와 B사이에 드롭 한다. X2에 공이 있을 때는 가장 가까운 지점이 뒤 쪽 A2이므로 여기서 한 클럽 길이의 B2를 정하고 A2와 B2 사이에 드롭 해야 한다. 그린으로부터 같은 거리라고 해서 A2보다 먼 C에 드롭하는 것은 위반이다.

드롭 지점 선정 예 (그림3) 보호 막대기가 있는 나무 밑에 들어가 구제 받을 때 (프 리드롭)

공이 놓여있는 지점 X는 그린 쪽으로 향해서 나무의 오 른쪽에 치우쳐 있으나 오른손잡이 플레이어가 칠 수 있 는 지점은 A가 A2보다 원지점에서 가까우므로 A를 기점 으로 선정해야 하고 A에서 한 클럽 길이인 B를 정해 A와 B사이에 드롭 해야 한다.

연습 스윙 하다 실수로 공을 맞췄으면

티샷을 제외하고는 연습 스윙이든 무엇을 하든 공을 의도하지 않고 건드려도 1벌타를 먹게 된다. 만약 연습스윙을 하다 공을 잘못 맞췄으면 1벌타를 가산하고 제자리에 도로 갖다 놓은 뒤 쳐야 한다.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고 움직여진 자리에서 치면 2벌타가 가 해진다.

공이 워터 해저드에 들어가면 (노란색 말뚝 또는 선)

워터해저드에 들어갔을 때는 1. 해저드 내에서 벌타 없이 있는 그대로 치거나 2. 공이 해저드로 들어간 육지의 경계 지점과 깃대를 연결한 연장선상 해저드 뒤에서 1벌타를 먹고 치거나 3. 해저드에 들어가기 전 먼저 쳤던 지점으 로 돌아가 1벌타를 가산하고 칠 수 있다.

워터해저드에 들어간 경우 (그림4)

T에서 친 공이 해저드 내의 X에 떨어졌으면 해저드 경계 선과 마지막 육지를 통과한 지점 A를 기점으로 깃대와 A 를 직선으로 뒤로 연결한 AC 선상 아무데나 (뒤로는 얼 마든지 갈수 있음) 드롭 하거나 원래 쳤던 T로 돌아가 쳐 야 한다.

워터해저드에 들어간 경우 (그림5)

T에서 친 공이 해저드 건너 쪽 육지 A에 떨어졌다가 경 사 때문에 되돌아 해저드 X에 빠졌을 경우 처음 공중으 로 통과한 지점 D1과 D2는 아무 의미가 없고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점 B와 깃대를 뒤로 연결한 직선 BC 선상에서 드롭 하거나 원래 쳤던 T에서 다시 칠 수 있다. B근처에 서 치는 것은 잘못.

래터럴 워터해저드 (빨간색 말뚝 또는 선)

래터럴 워터해저드는 페어웨이 또는 그린과 평행으로 되 어 있으며 해저드에서 할 수 있는 옵션 외에 경계지점을 기점으로 1벌점을 가하고 두 클럽 길이 내에 그린에 가깝지 않게 래터럴 워터해저드의 양 쪽에 드롭할 수 있다.

래터럴 워터해저드에서의 옵션 (그림6)

T에서 친 공이 래터럴 워터해저드 내 X에 떨어졌으면 마 지막 통과 지점 A에서 두 클럽 길이의 B 이내에 드롭 하 거나 해저드 건너편 같은 거리인 A2에서 두 클럽 길이의 B2 이내에서 칠 수 있다. 또는 A와 깃대를 연결한 AC선 상에 드롭할 수 있다. 그린으로부터 X와 같은 거리 부근 에서 치는 것은 잘못.

래터럴 워터해저드 (그림7)

Dog Leg Right 홀에서 오른쪽의 래터럴 워터해저드에 들어 갔을 때 T에서 친 공이 슬 라이스가 되면서 X에 떨어졌으면 마지막 통과지점 A에서 두 클럽 길이의 B이내에 드롭

할 수 있으나 T에서 친 공이 슬라이스가 아니고 똑바로 X2 에 떨어졌으면 날아간 거리와는 관계없이 마지막 육지 통 과 지점인 A2를 기점으로 B2이내에 드롭 해야 한다.

언플레이어블 선언

공이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에 있을 때 플레이어는 1벌타 를 가산하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있다.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황이란 판단은 주관적이므로 플레이어의 실력 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를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플레 이어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수 있다. 벙커샷이 정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벙커에 들어갔을 때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먼저 쳤던 곳에서 1벌타를 더하고 플레이 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을 때 공을 드롭할 수 있는 방법은 - 공이 있던 지점에서 그린에 가깝지 않고 두 클럽 길이 내에 공을 떨어뜨리거나 -깃대로부터 원 지점을 연결하는 후방 선상 아무 곳이나 (길이 제한 없음) 드롭. - 언플레이어블이 되기 전 샷 했던 곳으로 되돌아가서 치는 것이다. 원래 쳤던 곳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드롭할 경우 해저드에서의 언플레이어블 볼은 해저드 내에 드롭 해 야 한다. 공이 숲 속에 들어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을 경우 두 클럽 길이 내에 안 전한 곳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먼저 쳤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두 클럽 길이가 더 되는데도 숲의 경계선 밖까지 끄집어 내는 것은 룰에 없는 방법이 다. 나무 위에 걸려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공은 수직 아래 땅을 기점으로 삼는다.

언플레이어블 드롭 (그림8)

공이 키가 작은 나무 밑 X지점에 숨어 도저히 안전지대로 쳐낼 수 없을 때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벌타를 먹은 후 안전지대에 드롭할 수 있다. X를 기점으로 그린에 가깝 지 않은 두 클럽 길이 지점 A와 A2 사이에 드롭 하거나 X 와 깃대를 직선으로 연결한 후방 XB 선상 아무 곳이나 선 택하거나 원래 쳤던 C지점으로 되돌아가 칠 수 있다.

남의 공을 쳤을 때

자기 공이 아닌 공을 치면 2벌타를 먹게 된다. 남의 공으로 모르고 홀을 끝냈을 경우 다음 티샷을 하기 전에 시정을 해야 하며 만약 하지 않으면 실격이 된다. 남의 공으로 한 번 이상 쳤더라도 벌점은 2벌타 뿐이다. 벙커에서 남의 공을 친 것 자체는 벌점이 없 다. 그러나 벙커에서 남의 공을 쳐서 나온 다음 그 후에 친 것은 벌점을 받게 된다.

포장도로(Cart Path)에 공이 있을 때 어느 쪽으로 드롭하지만

포장도로에 공이 있거나 포장도로에 스탠스가 방해될 때는 프리드롭 할 수 있다. 드롭 방법은 먼저 포장도로에 방해 받지 않고 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을 기점으로 정하 고 이 기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내에 드롭 할 수 있다.

포장도로에서의 드롭 (그림 9)

포장도로는 보통 한 쪽 끝에 있기 때문에 공을 어느 쪽 으로 드롭 하느냐에 따라 다음 샷에 큰 영향을 줄 수 있 다. 드롭을 할 때는 먼저 포장도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지점을 기점으로 정해야 한다. 공이 정지해 있는 X지점이 만약 포장도로의 중간보다 오 른쪽에 치우쳐 있다고 하더라도 오른손잡이가 칠 수 있 는 지점이 왼쪽에서는 A지점이고 오른쪽에서는 A2 지점 이라고 할 때 A가 A2보다 X에서 가깝다면 A를 기점으로 정해야 한다. 만약 왼손잡이라면 도로 오른쪽을 무조건 기점으로 정해야 한다. 드롭은 이 기점으로 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 AB에 드롭 하면 된다. 드롭 한 공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두 클럽 길이 이내에 정지하면 되므로 실제 치는 지점이 A2보다 X로 부터 더 멀어질 수도 있으나 그것은 관계없다. 또 기점 A를 정할 때 실제로는 피칭웨지로 칠 계획이라도 더 긴 클럽을 사용해 칠 수 있는 지점을 선택해도 관계없다.

깃대는 언제 뺄 수 있나

깃대는 공이 그린 위에 있거나 밖에 있거나 언제든지 뺄 수 있다. 공이 그린 바로 옆 프 린지에 있을 때 퍼터로 치더라도 깃대를 꽂아 놓을 수 있다. 그러나 공이 그린 위에 있 을 때는 반드시 깃대를 스트로크 전에 빼거나 아니면 동반자나 캐디가 붙잡고 있게 하 다가 공이 홀 근처에 오기 전에 빼야 한다. 그린 위에서 친 공이 깃대를 맞으면 2벌타를 먹게 된다. 그린 밖에서 친 공은 깃대를 맞아도 벌점이 없다. 단 깃대를 붙잡고 있을 때 맞으면 벌점이다.

남의 공을 맞혔을 때

그린에 올라가기 전 스루 더 그린에서 남의 공을 맞히는 것은 아무 관계가 없다. 그린 밖에서 친 공이 그린 위의 공을 맞혔을 때는 벌점이 없다. 이때는 맞힌 공은 멈춘 곳에 그대로 둬야 하고 움직인 공은 먼저 있던 곳으로 갖다 놓아야(Replace) 한다. 그린 위에 서 친 공이 그린 위의 다른 공을 맞히면 2벌타를 먹게 된다.

페널티의 종류

페널티에는 1벌타, 2벌타, 실격의 세 가지가 있다. 해저드에 들어갔을 때, 또는 우연한 실수를 했을 때는 1벌타, 부주의에 의한 위반이나 금지사항을 위반했을 때는 2벌타, 그리고 골프 경기의 기본원칙을 무시했을 때는 실격이 된다.

부록

ko-us

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https://koreadaily.pressreader.com/article/288772128334960

Korea Dail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