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여당전당대회시기빨라지나용산관저회동이후논쟁재점화

친윤계,내년2말3초에무게주호영“비대위3월13일종료그전에할지이후에할지이견”

윤성민기자yoon.sungmin@joongang.co.kr

국민의힘새대표를뽑기위한전당대회개최시기를놓고당내갑론을박이이어지고있다.누가대표가되느냐에따라다음총선의공천권이좌우되는만큼전당대회시기와대표선출방식은폭발력이큰사안이다.

주류인친윤(친윤석열)계는내년2월말또는3월초개최에힘을싣고있다.특히윤석열대통령과김건희여사가지난 22일 관저에서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의원등이른바 ‘윤핵관’(윤석열대통령측핵심관계자)의원4인방과부부동반모임을했다는소식이알려진이후여권에선전대시기에관한논쟁이다시불붙고있다. 이 모임, 그리고사흘뒤인지난 25일 윤대통령과국민의힘지도부의만찬회동에서전당대회개최시기에대한논의가자연스럽게오갔고,윤대통령이‘2말3초’전당대회를선호한다는식의얘기가여당에퍼졌기때문이다.

이른바윤심(윤대통령의중)을둘러싼논란이일자주호영국민의힘원내대표는국회에서기자들과만나“전혀아는바가 없다.비대위1차임기가(내년) 3월 13일까지라그전에할것인지이후에할것인지의원들이나름의견을갖고있을것”이라며신중한반응을보였다.정진석비상대책위원장도기자들에게“대통령이그런일(전당대회)까지지침을주고그러지는않는다”고말했다.

그러나이미당내에서는‘2말 3초’전당대회론이공개적으로나오기 시작했다. 검사 출신으로친윤계로분류되는유상범의원은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비대위는차기지도부를선출하기 위한 비대위다. 가능하면(임기) 6개월 안에 그것을 마무리하는게맞는다는차원에서(2월 말, 3월 초전당대회 개최) 얘기가나왔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2말 3초’개최에무게를실은것이다.유의원은전당대회일정을 자꾸 늦추는 게 대표적 비윤(비윤석열) 당권주자로 꼽히는유승민전의원을견제하려는의도아니냐는질문에는 “유 전의원을견제하는부분은큰비중이없다”고선을그었다.

또당대표선출규칙과관련해친윤계는당원투표반영비중을크게늘리겠다는기류다.당원투표와일반국민여론조사비율을현재7대3에서최대9대1까지조정해야한다는쪽으로쏠리고있다.친윤계한인사는“당대표와대권주자는다르다.당원들이좋아하는사람을뽑는게 정답”이라며비율개정필요성을강조했다.당내일각의반발가능성을의식한듯당원의견을수렴하는모양새를갖출필요가있다는의견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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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T08:00:00.0000000Z

2022-11-30T08: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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