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안철수공식일정취소친윤“안,공산주의자존경”공세

김다영기자kim.dayoung1@joongang.co.kr

안철수계“이제와토사구팽”반발친윤“안,사드도반대”색깔론강화안,‘대통령실선거개입’주장엔대통령실“대통령은1호당원”반박

안철수 의원이 6일 “윤·안 연대,윤핵관표현은안쓰겠다”고한발물러섰다. “도를 넘은무례의극치” “국정운영의방해꾼이자적”이란자신을겨냥한윤석열대통령의발언이공개된상황에서대통령과직접충돌을피한것이다.하지만대통령실과친윤계의공세는더욱거칠어졌다. “공산주의자신영복을존경하는사람”이란‘종북색깔론’까지동원했다.

안의원은이날아침라디오인터뷰만소화한뒤독거노인무료배식봉사와TV출연등이후공개일정을모두취소하고측근들과비공개로선거전략을점검했다고한다.안철수캠프의김영우선거대책위원장은“정국구상을위한숨고르기”라며“경선이과열된상황에서정책비전대결을위한구상을더세부적으로할예정”이라고밝혔다.

안의원은라디오인터뷰에선“(윤·안연대는)윤대통령의국정과제를존중하면서실행에옮기겠다는뜻이었는데(윤대통령이)그걸나쁜표현이라고생각하신다면저는쓰지않을생각”이라며“‘윤핵관’이란 표현도 부정적인어감이있어쓰지않기로했다”고후퇴하는모습을보였다.다만안철수계에선“후보단일화로대통령당선에기여했는데이제와서‘당신은 안 된다’는 것은토사구팽”(문병호 전의원)이란반발도나왔다.

대통령실과친윤계의파상공세는계속됐다.친윤계이철규의원은이날“공산주의자신영복을존경하는사람,대한민국을수호하기위한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반대한사람이대한민국호의선장이되겠다고한다”고색깔론을제기했다.안의원이2016년1월고신영복전성공회대교수를조문하며“이렇게맑고선

한분은 없다”고 한발언을문제삼은것이다.

당권경쟁자인김기현의원은“안후보의친언론노조행적은반드시해명이필요하다.그의정체성에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회피로일관한다면안후보의전당대회후보직사퇴를요구할수밖

에없다”고한발더나갔다.

대통령실도이날안의원의“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주장을 조목조목비판했다.대통령실관계자는브리핑에서“대통령은국회의원보다10배많은한달에당비300만원을내는1호당원으로의견을개진할수있다”며 “전당대회는당행사로공직선거법에따른선거가아니기때문에선거개입은명백히아니다”고말했다.당무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특정후보가윤대통령과연대를얘기하는데그연대가없지 않냐”며“당무의문제가아니라사실관계,팩트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친윤계핵심인장제원의원도이날“자꾸대통령을경선판에끌어들이고있어그걸하지말라는게무슨당무개입이냐”고거들었다.

대통령실은윤대통령이안의원의신영복교수존경을미리알았다면단일화하지않았을것이란발언이보도된것과관련해“대통령이그런얘기를했는지는모르겠다”면서도“안의원이신영복씨에대해그렇게얘기했는지가좀더본질이아니겠냐”며색깔론에동조하는듯한말도했다.김영우안캠프선대위원장은색깔론에대해“안의원만큼자유민주주의에대한가치관이확실한사람도드물다”고반박했다.

커지는여권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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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T08:00:00.0000000Z

2023-02-07T08: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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