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김여정,위성2차발사예고미“김정은에게책임물을것”

워싱턴=김형구특파원,정영교·이근평기자

김“머지않아정찰위성임무착수”실패한‘천리마-1형’발사장면공개국방장관“인양중인잔해는2단체” IMO,대북규탄결의문첫채택

김여정(사진)북한노동당부부장이 1일담화를내고“군사정찰위성은머지않아우주궤도에정확히진입해임무수행에착수하게될것”이라고밝혔다.전날실패에도불구하고2차발사에나설것임을분명히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군사정찰위성문제에그리도불안·초조해 하는 미국과 그 주구들의심리를읽으며적들이우리가정찰위성을포함한우수한정찰정보수단을보유하게되는것을제일두려워한다는것을재삼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구체적발사시기는언급하지않은 채 ‘머지않아’라고만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발사체 도발을“남들이다하는위성발사”라며미국 등이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의위성발사가굳이규탄받아야한다면미

국부터 시작해 이미수천개의위성을쏘아올린나라들이 모두 규탄받아야 한다”고주장하면서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날 쏜 우주발사체 사진 2장도 공개했다. 사진에는서해위성발사장내새로만든발사대로추정되는장소에서‘천리마-1형’이 화염을 일으키며발사되는장면이담겼다. 발사체 탄두부는 기

존 ICBM 등과는달리로켓몸체보다직경이두꺼운뭉툭한형태였다. 이는정찰위성이탑재됐을가능성을보여준다.정부당국자도“공개된사진을보면(전날) 발사가 위성 발사였다고보여주려한것”이라고추정했다.

김부부장은이날“우리는 ‘정권 종말’ ‘제도 전복’을입버릇처럼떠들어대는미국,그앞잡이들과는대화할내용도없고필요성도느끼지않는다”고밝혔다.

지난달 31일 서해어청도서쪽방향 200여㎞ 떨어진해상에발견돼군당국이인양에나선북한우주발사체의동체일부가이날다시해저로가라앉았다.합동참모본부는“현재북한동체의일부는수심75m깊이에수평으로누운상태며,길이는약15m로판단하고있다”며“직경은 2~3m가량이고무게도꽤나가는것으로보인다”고밝혔다.

합참관계자는“31일공개한사진에서보이는부분은작고그아

랫부분이더 크다”며 “인양작업을다시해야하는데수중시야가좋지않고수중작업시간이제한돼잠수함구조함을추가로투입해작전을진행할예정”이라고설명했다.이종섭국방부장관은이날국회국방위원회에출석해“해당잔해를2단체로보고있다”며“3단체와 (위성) 탑재체부분은추적중”이라고말했다.

한편존커비미국백악관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략소통조정관은지난달31일(현지시간)브리핑에서“가장큰우려는(북한이) 발사할때마다 실패하든, 성공하든한반도뿐아니라역내위협이되는군사능력을계속개발하고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동맹국과협력해김정은과그정권에책임을묻고역내적절한군사적능력을갖추기위해모든일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미사일발사를강력히규탄하는결의문을이날채택했다. IMO가지난해말총회에서북한미사일발사를규탄하는결정을한적은있지만결의문을채택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이슈 북정찰위성또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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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T07:00:00.0000000Z

2023-06-02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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