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엄마가원할때만나뵐게요

엄마찾았지만연락안돼상황이해하고기다릴것

최인성기자

“통영 분들

은 저에겐 천

사 같은 분들

입니다.”

동부 나이

아가라 폭포

인근인 뉴욕

주 타나완다에 사는 문정현(새라 셀미넌·37사진)씨는 장애학생들을 돌보는 특수교사 출신이다.

1984년 11월 24일 경남 통영(당시 충무) 일신 조산원에서 태어난그는어머니‘문정숙’씨를찾고 있다. 어머니정숙씨는정현씨를낳을때22세였다는정식기록이있어올해60세가됐을것으로추정된다.

정현씨는 한 살이 되기 전인1985년 동방사회복지회를 거쳐뉴욕의한가정에입양돼자랐다.

2019년에 이어 올해 3년 만에한국을다시찾은문씨는통영과거제에서 많은 친구, 이웃과 어른들을만나도움을받았다.

“문씨 성을 가진 분들이 많이사는 곳, 졸업한학교등을찾아보면서 많은 분이 도와주셨어요.감사할따름이죠.”

그는 이미 거제 인근에 있는어머니가자신의존재를알고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지금 연락을 하거나만날수없는상황일수도있다는것을이해한다고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영상으로제 모습을 본다면 마음을 바꿀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간절한바람을전하기도했다.

37년 평생을 새라(Sarah)로살아오다 이제 ‘문정현’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그는 어머니에게조그만카드를썼다며본지에보내왔다.

“저는 괜찮습니다. 어머니가원하는 데로 기다릴 수 있어요.문화도 다르고 생각도 다를 수있으니까요. 충분히 이해합니다.언제든지준비되면알려주세요. 제가 한국으로 갈게요. 사랑합니다.”

문정현씨의 이야기는 미주중

앙일보 유튜

브 채널(큐알

코드 스캔)에

서 영상으로

볼수있다.

‘룩킹포맘 투게더’는 미주중앙일보와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제작하고 있으며 ‘농심 아메리카’가후원한다.

첫장

ko-us

2022-11-30T08:00:00.0000000Z

2022-11-30T08:00:00.0000000Z

https://koreadaily.pressreader.com/article/2815093452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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