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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지진사망자4000명넘겨

규모78 75 지진잇따라건물5600채이상무너져악천후로구조작업난항바이든대통령즉각대응

류정일기자ryu.jeongil@koreadaily.com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4000명을 넘겼다. <관계기사 2· 10면·본국지>

AFP와로이터통신등은튀르키예정부발표를바탕으로이번지진으로현재까지최소 2379명이 사망했고 1만4483명이 다친것으로추산된다고보도했다.

남부 인접국인 시리아 정부는현재까지정부가통제중인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1431명으로집계했다.

또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2100명이다쳤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3800명이상이고, 부상자는 1만8000명을넘어섰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

GS)은 사망자 수가 1000∼1만명일 확률을 47%로 예측하며“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관측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세계보건기구(WHO)유럽지부선임비상계획관은 AFP에 “추가 붕괴가 발

생할가능성이있다”며 “초기통계보다8배까지증가하는상황도발생하곤한다”고경고했다.

지진은이날오전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20마일 떨어진 내륙, 지하 11마일지점에서규모7.8(USGS)로 발생했고, 오후 1시 24분 카

흐라만마라슈 북동쪽 37마일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여차례의 여진으로 튀르키예는 시리아에서도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그러나현지에거센추위가덮쳤을 뿐 아니라 여진도 이어져구조환경은녹록지않은상황이다. 현지는7일까지영하의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진앙과 가까운 남부 가지안테프의 기온은최저 섭씨 영하 6도까지 떨어질것으로관측됐다.

튀르키예재난관리국(AFAD)은건물최소5600채이상이무너져현재까지잔해속에서총 7800여명이구조됐다고전했다.

튀르키예당국에따르면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이파견돼작업을진행중이며일부지역은구조작업이아직이뤄지지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성명을통해애도를표한뒤 “미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나는미국의즉각적인대응을승인했다”고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각각79명으로구성된2개의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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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T08: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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