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붉은 돌 가득한 신비의 세계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120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세도나는 신령한 정기가 흐르는 신비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애 리조나 주 교통의 요지인 플래그 스태프Flagstaff에서 남쪽으로 30마일 정도 거리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동쪽으로는 화석림 국립공원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으로 가 는 길목이 된다. ‘신이 그랜드 캐년을 창조한 뒤 세도나를 안식처로 삼으셨다God created the Grand Canyon but He lives in Sedona’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도나의 대지 위에 넘쳐 흐르는 초자연적 힘은 많은 사람들을 세도나로 모여들 게 한다. 세도나는 신비한 기운만큼이나 경이로운 대자연의 충만함에 빠져들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침식 및 퇴적 작용이 꾸 준히 이어져 형성된 붉은 바위가 유명하여 ‘Rock Country’로 불리기도 한다. 햇빛과 구름의 이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붉은 색조의 커다란 암석과 푸른 하늘이 엮어내는 원색의 화려한 풍 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이처럼 아름다운 세도나의 경치는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 져 세도나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지형적·지리적 특색에 매료되어 이를 화폭이나 영상에 담으려는 화가, 작가, 미 술가 등 많은 예술가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요가, 명상 등 뉴 에이지 문화의 신비한 마력에 홀려 세도나 를 찾는 이들에게는 치료와 소생의 땅으로, 세도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이들에게는 시각적 영감을 얻는 예술 가의 마을로 세도나는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피닉스

ko-us

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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