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블랙홀을 담고 있는 신비의 동굴

끝없는 대초원 한가운데 우뚝 솟은 블랙 힐스 지역 남 단, 들소가 풀을 뜯고 토끼가 뛰노는 평화로운 초원에 서 신기한 동굴이 발견되었다. 1903년 미국의 일곱 번 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윈드 케이브Wind Cave 동굴 은 바람 소리로 인해 발견되어 이름 붙여졌다. 1887년 당시 핫 스프링스에서 발행된 신문 기사에 의하 면, 3마일이나 내부 탐사를 했는데도 끝을 발견하지 못 했으며, 지옥의 입구 같은 구멍에서 나오는 바람은 강 한 질풍보다도 세찼다고 적고 있다. 원시적이나마 윈드 케이브 동굴 탐사가 시작된 것은 동굴이 발견된 지 10년 이 지난 1890년대 초, 20세 안팎의 맥도날드McDonald 형제에 의해서였다. 1시간에서 4시간까지 5가지 코스가 마련된 동굴 투어 는 100여년 전에 처음 발견된 바위 틈새 근처의 동굴 입 구에서 출발하며, 마치 블랙홀과도 같은 수백 피트 지 하 동굴 속 완전한 정적의 암흑을 체험할 수 있다. 거미 줄처럼 복잡한 동굴 내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은 곳 이 많아 탐사가 끝나면 세계 최장의 동굴이 될 것이라 고 알려진다.

윈드 케이브 국립공원

ko-us

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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