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언제든 누구에게든 허락된 환상 Las Vegas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네바다의 사막을 달려온 각지의 사람들을 반기는 라스베이거스는 도박과 엔터테인먼트의 천국이다. 은광의 전성기를 마감하고 대공황기를 맞은 1931년, 생존을 위해 도박을 합법화하면서 라스베이거스는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 떠오른 별처럼 휘황찬란한 불야성의 신천지로 변신했다. 전 세계 네온사인의 전시장이랄 만큼 찬란한 야경이 유명한 곳으로 수많은 카지노에서 펼쳐지는 도박, 호화로운 공연, 서커스와 마술쇼,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식당과 상점이 즐비하여 24시간 지치도록 놀 수 있 다. 21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도박이 허용된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히 ‘도박의 메카’ 일 뿐만 아니라 대형 회의장과 초호화 공연장을 갖춘 호텔들로 다양 한 공연 및 문화예술 행사, 세계적인 규모의 컨벤션이 열리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여 어디를 가나 아담하게 단장한 웨딩 채플 을 흔히 볼 수 있다. 차에 탄 채로 식을 올리는 초스피드 결혼식에서부터 초호화판 야외 결혼식에 이르기까지 시간 을 불문하고 결혼식이 이어져 매일 평균 150쌍, 일년에 12만 명이 넘는 신혼부부가 탄생한다.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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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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