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혼재된 문화의 매혹

뉴멕시코라는 이름에서부터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뉴멕시코 주는 미국 내에서 가장 ‘미국스럽지 않은 곳’ 이다. 심지어 미국의 50개 주 중 유일하게 자동차 번호판에 'USA'라고 찍혀 나올 만큼 미국의 주에 소속하고 있음을 상 기시켜 줘야 될 정도이다. 원래 뉴멕시코 주는 푸에블로 인디언Pueblo Indian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1610년 스페인계 탐험가들이 샌타페이를 스페인령의 수도로 삼으면서 개척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여 멕시코의 영토가 됐 으나 1846년 멕시코와 미국 간 전쟁을 거치면서 미국 영토로 편입됨에 따라 1912년 미국의 47번째 주가 됐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연유함일까? 뉴멕시코 주는 인디언, 스페인, 그리고 멕시코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매력이 넘쳐 ‘매혹의 땅Land of Enchantment’ 으로 불린다. 주요 도시를 살펴보면 북쪽으로는 주도인 샌타페Santa Fe와 더불어 예술적 정서가 흐르는 타오스Taos, 그리고 뉴 멕시코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앨버커키Albuquerque가 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켰던 원자폭탄을 처음 시험 개발했던 미국립연구소가 있는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가 샌타페이의 바로 서쪽에 있다. 한편 남쪽으로는 1947년 정체 불명의 비행물체(UFO)가 떨어졌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됐던 로스웰Roswell, 지하 석회 동굴로 유명한 칼스배드 캐번스 국립공원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이 있는 칼스배드Carlsbad 등이 있다. 주도 샌타페이 별칭 매혹의 땅Land of Enchantment 명물 푸에블로 유적, UFO, 원자폭탄 연구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 뉴멕시코 주 관광청 800-733-6396, www.newmexico.org

뉴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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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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