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앙일보 전자신문

사우전드 아일랜드 Story

오래 전 ‘마니토Manitou(위대한 영혼이라는 뜻)’ 라는 인디언의 신은 인간 세상에서 싸움이 그치지 않아 홀로 천상의 오두막집에 앉아 괴로워하고 있었다. 마침내 세인트로렌스 강가에 내려온 그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아름다운 정 원을 커다란 보따리에서 꺼내 선물로 주었다. 만일 싸움을 계속하면 이 선물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그 후 한동안 평화가 계속됐지만 언젠가부터 다시 싸움이 시작되더니 마침내 가든 곳곳에서 전쟁의 함성이 그치지 않게 됐다. 마니토는 다시 하늘에서 내려와 “너희들이 평화를 지키지 못했으니 다시 정원을 가져가겠다”고 말하고는 이를 보따리에 거두어 하늘로 올라갔다. 그런데 순간 보따리가 터지면서 그 속에 있던 아름다운 정원이 세인트로렌스 강 으로 떨어져 크고 작은 수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졌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사우전드 아일랜드가 됐다고 한다.

사우전드 아일랜드

ko-us

2013-03-27T07:00:00.0000000Z

2013-03-27T07:00:00.000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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